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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야알못 필독] 야구 입문자들을 위한 꿀팁22 - 신인 드래프트 편(2)

by 인생동아줄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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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구 입문자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를 쓰고 있는 인생 동아줄입니다!

 

저번 포스팅부터 신인 드래프트 제도에 대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드래프트만의 특징과 이번 연도 드래프트 결과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도 이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KIA 타이거즈의 드래프트 지명 결과를 보신 분들이라면 의문점이 하나 생겨야 합니다.

 

'애매하게 왜 11 ROUND까지 있는 것일까?'라는 의문이죠.

 

현재의 드래프트 결과가 있기까지 있었던 신인 드래프트의 형태를 지금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한국 프로 야구의 시작인 1982년부터 드래프트 제도는 존재했습니다.

 

흔히 우리나라에는 학연, 지연, 혈연이라는 말이 있죠. 야구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역 연고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 존재했던 제도가 바로 우선 지명제도입니다.

 

같은 말로는 1차 지명제도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광주일고에 재학 중인 뛰어난 선수가 있다면 광주를 연고로 한 KIA 타이거즈에 우선 지명권이 있었다는 것이죠.

 

 

1차 지명에서 선택되지 않은 선수들이 바로 2차 지명에서 통합되어 모든 팀을 대상으로 지목될 수 있게 됩니다.

 

1차 지명에서 지목되지 못한 광주일고 선수는 2차 지명을 통해 아예 새로운 팀으로 갈 수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드래프트 방식은 2010년 드래프트부터 전면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2010 신인 드래프트에선 1차, 2차 지명제도가 사라지면서 한 번에 모든 선수가 드래프트에 참여하게 됩니다.

 

특정 지역에 특출난 선수가 있어도 해당 연고 지역의 팀이 먼저 그 선수를 뽑아갈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 드래프트 방식을 전면 드래프트라고 합니다.

 

최초의 전면 드래프트는 1 ROUND, 3 ROUND 등의 홀수 라운드에선 전년도 팀 순위의 역순으로 지명하고, 짝수 라운드에선 전년도 팀 순위 순서로 지명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즉, 전년도 1위 팀은 전체 순위로 봤을 때 10순위, 11순위 선수를 지명할 수 있죠. 

 

반대로 전년도 꼴찌 팀은 전체 1순위, 20순위, 21순위 선수를 지명할 수 있고요.

 

 

저번 포스팅에 나왔던 유창식 선수가 광주일고 출신의 한화 이글스 1차 지명 선수입니다.

 

2022.10.12 - [야구] - [야알못 필독] 야구 입문자들을 위한 꿀팁21 - 신인 드래프트 편(1)

 

[야알못 필독] 야구 입문자들을 위한 꿀팁21 - 신인 드래프트 편(1)

안녕하세요 야구 입문자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를 쓰고 있는 인생 동아줄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선 KBO를 대표했던 두 선수의 은퇴를 맞아 선수 소개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부턴 신인 선수들

life-rope.com

 

 

 

전면 드래프트는 기존의 우선 지명제도의 불공평한 선수 지명 방식을 해결하고자 나온 드래프트 방식이었습니다.

 

의도 자체는 좋았으나, 전면 드래프트의 도입 이후 지역 아마추어 야구에 대한 투자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부작용이 따라왔습니다.

 

좋은 선수를 먼저 데려가기 위해서라도 어린 중학교, 고등학교 선수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과거에 비해 이젠 투자의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이죠.

 

 그 어느 팀도 선의의 목적으로만 투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팀을 위해 투자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죠.

 

 

결국 전면 드래프트는 오래가지 못하고 2014년부터 다시 1차 지명제도가 부활하게 됩니다.

 

 

1차 지명제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부턴 대졸 선수 의무 지명 규정이 생겼습니다.

 

실력 좋은 연고지 고등학생 선수만 뽑게 되면 형평성 추구에 어긋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총 10 ROUND로 진행되는 2차 지명에서 대졸 선수를 최소 1명 이상 뽑아야 하며, 뽑지 않을 시 다음 해 드래프트의 1차 지명권을 박탈한다는 규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실력 있는 대졸 선수가 많지 않기에 이 규정 또한 보여주기식의 규정으로 전락했습니다.

 

 

결국 다시 시행된 1차 지명제도는 또 폐지되었습니다.

 

과거와 같은 이유로 결국 이번 연도 2023 신인 드래프트부턴 다시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회귀했습니다.

 

이전과 다른 점은 대졸자가 아니어도 대학교 2학년부터 드래프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얼리 드래프트' 방식이 추가된 것입니다.

 

'얼리 드래프트'를 통해 유망한 대학 야구 선수를 좀 더 어린 나이에 지명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또한, 2010 드래프트처럼 홀수 라운드와 짝수 라운드를 나누지 않고 모든 라운드를 전년도 하위 팀부터 지명하도록 수정했습니다.

 

전년도 꼴찌 팀이 전체 순위 1순위, 11순위, 21순위 등의 선수를 지명할 수 있게 바뀌면서 하위 팀의 전력 보강에 더욱 초점을 맞췄습니다.

 

 

2022년에 시행하는 2023 신인 드래프트

 

여기서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2022년에 시행하는 신인 드래프트와 2023 신인 드래프트는 같은 말입니다.

 

2023년에 입단할 신인 선수들을 2022년에 미리 뽑기 때문에 2023 신인 드래프트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내년에 입학할 고3 학생들이 2022년 11월에 2023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것과 같은 맥락이죠.

 

 

1차 지명제도 vs 전면 드래프트 방식

 

다시 드래프트 방식으로 넘어오겠습니다.

 

어떤 드래프트 방식이 맞는지 확실한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현실적인 방식과 이상적인 방식이 존재할 뿐이라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수도권에 몰려 있는 명문 아마 야구팀들로 인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전면 드래프트 방식은 피할 수 없는 형태라 생각합니다.

 

모든 팀이 아마 야구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한다면 전면 드래프트 제도의 단점 또한 극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모든 과정은 한국 야구가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시행착오라고 할 수 있겠죠.

 

 

 

오늘은 KBO의 신인 드래프트 방식의 변천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어떤 방식이든 KBO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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